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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춘식이 이모티콘으로 보상? 반전은 유료전환

Jinnie_Fseasons 2023. 1. 5. 22:05

카카오톡 톡서랍 이용권 유료전환 비용 발생?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하던 도중, 친구로부터 카카오톡 메신저를 받았다. 초대장처럼 생긴 편지봉투에 춘식이의 마음을 담은 귀여운 이모티콘이 눈길을 끄는데 그 밑으로 "카카오가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글귀에 클릭을 했다.

 

작년에 있었던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제공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으로 카카오 전 국민 마음 패키지를 지급했는데 이는 이모티콘 3종과 카카오메이커스 5000원 쿠폰팩,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에게는 접수한 이에 한해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30만 원 이하는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는 5만 원을 지급하고, 액수가 50만 원이 넘어가는 피해액이라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고려한다고 한다.

 

먹통 피해로 인해 카카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그리고 우리 회사에도 조그만 피해를 입히긴 하였지만, 일단 귀여운 춘식이 이모티콘을 다운로드할 생각에 들떠 다운로드를 먼저 하기 시작했다. 춘식이 이모티콘은 평생 사용 가능 하지만, 나머지 2개 즉, 토심이 와 토뭉이 그리고 망그러진 곰 이모티콘은 90일로 유효기간이 있었다. 다운을 받아 클릭하니 귀여운 춘식이와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 아래에는 카카오메이커스 쿠폰팩이 있는데 가끔 구매할 품목들이 있어 종종 들어가서 살펴보곤 하는데, 3,500원 이상 주문 시에 3,000과 2,000원 할인권이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도서, 전시/체험, 숙박, 주류, 순금에 해당하는 일부 제품을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채널 추가를 한 1,000명에게 춘식이 라이언 제품을 선물한다고 하니 늦지 않고 응모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제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100GB)]인데,

  • 이 1개월 이용권은 '이용권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는 기준으로 선착순 300만 명에게 지급이 된다.
  • 2023년 1월 5일부터 톡서랍 채널을 통해 순차 발송 예정
  • 수령 후 30일 이내 등록해야 사용 가능 - pc 또는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my.kakao.com 접속 후 계정 로그인하여 등록
  • 이용권 사용기간 종료 후에는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이용료가 정기결제

 

먼저, 이 톡서랍이라는 것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얘기한 내용들이나 이미지, 파일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드라이브 기능이다. 저장할 수 있는 공간 용량에 따라서 무료 기본 서비스와 유료 '플러스' 서비스로 나뉘는데 제공하는 것은 플러스라 이것은 1개월 이용권이 1,900원이다.

 

이것이 논란이 된 이유는 이 정기권의 1개월 사용이 끝나게 되면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이 되어 정기결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것은 '보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낚는 이른바 낚시성 마케팅에 가깝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기결제의 안내 문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거나, 이용 날짜를 잊고 결제 전에 해지를 하지 않으면 매달 1,900원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는 말이다.

 

무료 혜택 인척 하다가 자동으로 정기결제를 유도하는 것은 한 달씩 '구독'하게 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나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데, 이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로 인해 사과하는 척 마케팅을 넣었다는 카카오 측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